전남도교육청 전경 |
3일 전남도의회 이혁제 교육위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교육청 산하 고교 144개교 중 공립 50개교에서 146건, 사립 28개교에서 91건 등 총 237건의 재시험이 치러졌다.
재시험 원인은 정답없음 96건, 출제오류 29건, 복수정답 14건 순이었다. 한 해 5건 이상 재시험을 본 고교가 17곳이었며, 9건의 재시험을 본 고교도 있었다.
이 의원은 "수시에서 내신의 중요성은 수능보다 크다. 특히 90%이상 수시로 진학하는 전남의 경우 내신관리는 더더욱 중요하다. 재시험 과다 등 학사관리 부실이 결국 전남교육의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져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철저한 학사관리를 주문했다.
위경종 도교육청 교육국장은 "시험평가에 대한 교사연수를 강화했음에도 재시험이 발생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의회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학사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오선우 기자 sunwoo.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