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및 프레스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특권과 반칙에 기반한 강자의 욕망을 절제 시키고 약자의 삶을 보듬는 '억강부약'(抑强扶弱)의 정치를 천명하고, 기본소득을 중심으로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 공정 확보 등의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며 두 번째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이 지사는 이날 비대면 대선 출마선언 영상을 통해 "위기가 더 많았던 흙수저 비주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성과를 만들어 온 이재명이야말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희망민국으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8년, 경기도지사 3년 동안 공약이행률이 90%를 넘는다"며 "주권자중심의 확고한 철학과 가치, 용기와 결단, 강력한 추진력으로 저항을 이겨내며 성과로 증명했다"고 말했다.
현재 위기의 원인으로 '불공정'과 '저성장'을 지목하며 공정성 확보를 통한 성장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는 "풀 수 없는 매듭은 자르고, 길이 없는 광야에는 길을 내야 한다"며 "수많은 정책 중에서 가장 효율적인 정책을 선택하는 것은 용기와 결단의 문제이고, 강력한 추진력이 있어야 개혁정책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른바 '형수욕설' 논란과 관련해선, "인정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잘못한 것은 사과드리면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갈등의 최초 원인은 가족들의 시정 개입이나 이권 개입을 막다가 생긴 것이라서 국민들께서 그런 점을 조금 감안해주시고 제 부족함은 용서해주시기 바란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