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후 방문한 화순 남산공원. 5.2ha 규모의 동산에 형형색색의 국화꽃이 고운 자태를 뽐내며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공원을 가득 채운 국화의 향연에 방문객들은 저마다 탄성을 지르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다독입니다.

다양한 형상의 조형물부터 포토존까지 화순군 농업기술센터가 정성스레 가꾼 52만주, 1억2천만 송이에 달하는 국화꽃이 압도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2019년 관람객 61만 명을 동원하며 당해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된 국화향연 축제는 코로나19로 작년부터 축소 진행되고 있지만, 올해 관람 첫 주말 총 2800여 명의 방문객이 공원을 찾으면서 흥행조짐을 보이는 모습입니다.

한편 행사는 오는 22일까지 이어지며 동구리 호수공원, 광덕문화광장 등 화순읍 곳곳에서도 국화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