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된 KIA 김윤동. KIA타이거즈 제공 |
KIA는 2일 김윤동을 지난 1월 31일자로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했다고 밝혔다.
KIA 관계자는 "구단은 김윤동에게 올해 개막전에 맞추기가 쉽지않아 육성선수로 제안했고 등판할 수 있는 몸상태가 되면 등록선수로 전환시킬 계획이었다"면서 "하지만 김윤동이 재활을 하면서 스스로 하려는 의지가 강했다. 많은 대화 끝에 개인적으로 홀가분하게 훈련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존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김윤동이 다른 구단에 갈 것 같지는 않다. 향후 훈련을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2년 KIA 외야수로 입단해 투수로 전향한 김윤동은 2017년과 2018년 핵심 불펜투수로 활약했다. 2017년은 65경기 7승 4패 11세이브 6홀드를 기록, 통합우승에 일조했고 2018년엔 64경기에서 7승 6패 4세이브 18홀드의 성적을 올렸다.
2년 연속 80이닝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친 그는 2019년 4월 사직 롯데전에서 투구 도중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강판됐다.
정밀검진결과 대흉근 부분 미세 손상 판정을 받았고 이후 기나긴 재활을 이어가다 결국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