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과수 화상병 사전방제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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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과수 화상병 사전방제 총력
약제 각 작목반 공급 완료
  • 입력 : 2022. 03.20(일) 15:20
  • 김은지 기자
보성군이 과수화상병 사전예방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보성군 제공
보성군 농업기술센터는 식물 방역법상 금지병인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예찰과 방제약제 공급을 통한 사전예방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보성군은 사과‧배 농장을 운영하는 48농가(40.5㏊)를 대상으로 지난 15일 방제 약제를 각 법인, 작목반을 통해 공급을 완료했다.

적기에 방제가 될 수 있도록 현장지도를 추진 중이며, 금년부터는 기존 2회 방제에서 3회 방제(개화전 1회, 개화기 2회)로 사전 예방활동을 확대했다.

배 과수원의 경우, 꽃눈이 트기 전인 3월21일부터 3월25일까지, 사과 과수원은 싹이 트기 전인 3월25일부터 4월 10일까지 공급된 약제를 이용해 1차 방제작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후 과종별 꽃이 80% 수준으로 개화되었을 때 5일 간격으로 2차-3차 방제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보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해서는 약제방제와 함께 교육 이수 의무화, 작업자와 작업도구 소독, 과수 농작 업자 이동‧작업 이력제 운영 등 농가 필수 의무사항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며 "의심 증상을 발견했을 경우 즉시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야 한다. 과수화상병과 동시에 공급되는 핵과류 자두곰보병 및 키위 궤양병 예방약제에 대해서도 적기에 방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과수 화상병은 작년 한해 전국 5개 시도(22시군) 618농가에서 288.9㏊의 사과, 배 과수원에 피해를 입혔으며, 과수류에서는 가장 치명적인 세균병으로 꼽힌다. 잎과 줄기 등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말라죽는 증상으로 한 그루만 발생해도 전염력이 높아 전체 과수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준다.





김은지 기자 eunzy@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