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산림자원 재활용 '생명동산 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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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산림자원 재활용 '생명동산 공원' 조성
폐기될 나무 10여년간 키워 식재||나무은행 활용 소공원 조성 주력||수목 관리 철저·재활용 등 앞장
  • 입력 : 2022. 03.29(화) 15:52
  • 신안=홍일갑 기자
신안군이 나무은행을 통해10여년간 키운 나무 1만1700그루를 31일 새마을회 생명동산(압해읍 송공리 천사대교 입구 송공교차로 일원)에 식재한다. 신안군 제공
4계절 꽃피는 섬 조성을 위해 노력 중인 신안군이 산림자원에 새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각종 개발사업 과정(도로공사로 인한 일괄적인 벌목, 자연재해 등)에서 생명을 잃을 위기에 처해있던 산림자원 들이 제자리를 찾게 된 것.

29일 신안군에 따르면 나무은행을 통해 자란 나무들이 오는 31일 신안군새마을회 생명동산(압해읍 송공리 천사 대교 입구 송공 교차로 일원)공원 조성을 위해 식재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2008년부터 압해읍에 나무은행을 운영해 도로 정비·공사 등으로 무분별하게 잘려나가 폐기 처분해야 했던 나무들을 나무병원에 옮겨 심어 키워왔다.

10여년간 나무은행에서 자란 나무 총 1만1700그루(낙우송 3000주, 철쭉 7000주, 소나무 1500주, 애기동백나무 100주, 홍가시 100주)가 송공 교차로 일원 공원 조성을 위한 나무로 사용됨으로써 새 생명력을 부여받게 된 셈이다.

나무은행은 각종 개발사업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베어질 나무 중 조경적 가치가 있는 나무를 별도 관리하는 곳이다.

앞으로 군은 나무은행에 식재된 산림자원을 활용해 소공원 조성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송공 교차로 일원에 식재된 수목들은 가로수와 정원 조성 등에 활용됨으로써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공공 사업의 수목 구입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나무들이 버려지지 않고 새로운 자원으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수목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안=홍일갑 기자 ilgap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