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임윤미> 시민 마음에 감동 꽃 피우는 빛고을50+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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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임윤미> 시민 마음에 감동 꽃 피우는 빛고을50+센터
임윤미 광주시 빛고을50+센터 주임
  • 입력 : 2022. 05.01(일) 14:26
  • 편집에디터
빛고을 50+센터가 시민 마음에 감동의 꽃을 피우고 있다.

요즘 시대를 100세 시대라고 하고, 기계문명의 발달로 편리한 면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사람이 할 수 있는 분야의 직업군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안타까움도 없지 않다.

신중년 하면 인생 1막 50세 미만의 나이에 산업 전선을 비롯, 국가 발전과 안녕 안전을 위해 곳곳에서 밤을 밝히며 일했던 잊어서는 안될 국민이다.

하지만 시대 변화로 조기 은퇴와 정년 은퇴 후 일할 자리가 마땅치 않아 의지할 곳이 없어 많은 분들이 귀한 장년의 시간을 소일거리도 없는 가운데 어쩜 무의미하게 보내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들곤 한다.

좀더 구체적으로 보면 인구구조 변화와 기대 수명 증가로 노동 인력 인식이 변화하고 있으나, 장년층의 재취업, 창업 등 준비는 미흡하다. 2018년도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자 부가조사에 의하면 주된 일자리 평균 퇴직 나이는 49세인데 비해 소득 또는 보람 있는 노후를 위해 72세까지 일자리에 참여를 희망한다고 나와 있다.

그래서 생산성 감소와 건강 악화 등이 노후 빈곤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중장년의 욕구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통합 서비스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장년층이 사회·경제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인생 후반기를 설계하고 숙련된 인적자원으로서 사회에 재참여를 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런 맥락의 일환으로 광주시는 장년층 생애 재설계 지원 기관인 빛고을 50+센터를 지난 2021년 10월, 다른 지역에 비해 발 빠르게 만들어 시민 장년층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생애 재설계 지원사업을 알차게 추진하면서 고용노동부와 광주시가 연계 지원하는 일자리 사업 중 하나인 신중년경력형 일자리 분야의 2개 사업을 위탁받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의 목적은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퇴직 전문가에게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제공하고, 일 경험을 통해 민간 일자리로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한 데 있다

빛고을 50+센터가 올해 추진하는 신중년경력형 일자리 사업의 하나는 '찾아가는 양육코칭 서비스' 사업이다. 광주시민 산모와 만 12세 미만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어려움을 도와주기 위해 전직 어린이집, 유치원 등 자격을 갖춘 양육 코칭사 15명이 직접 방문해 양육방법을 알려준다. 또 하나의 사업은 치안 안전문화 유지에 큰 도움이 될 '사회서비스 안전지킴이' 사업이다. 전직 경찰과 군인, 방범 등 전문 분야에 종사했던 분 20명을 엄격한 선발 기준으로 채용했다. 업무 간 필히 지켜야 할 바른 언행과 친절 자세 등 역할 수행에 대한 필수 교육을 전문 강사진을 초빙하여 심도 있게 교육한 뒤 현장에 투입했다.

'찾아가는 양육코칭'과 '사회서비스 안전지킴이' 사업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 안전한 광주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은 두 가지 사업은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추진하고 있다. 채용된 분들이 교육받은 대로 이행하고 있는 지, 고객의 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센터장 등과 함께 현장을 살폈다. 채용한 분들이 친절함 뿐만 아니라 서비스의 질도 상당하다는 후기가 있어 그 분들께 감사와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역전의 용사답다는 말이 있다. 빛고을 50+센터가 채용해 시민 곁으로 보낸 양육 코칭사와 사회안전지킴이 분들에게 수여할 칭호의 말이 아닌가 싶다.

끝으로 본 사업을 담당하는 주임으로서 현장에 투입된 양육코칭사와 사회안전지킴이 분들이 수요자 시민에게 든든하고 훈훈한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성원과 격려를 보내며 고객 맞춤형 활동을 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해 앞으로 더 많은 분이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더 큰 광주 더 강한 광주 만들기에도 모범을 보이는 시민이 될 것을 다짐해 본다.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