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당 상식·절차 무시한 결정"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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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중앙당 상식·절차 무시한 결정" 항의
박홍률 목포시장 예비후보
  • 입력 : 2022. 04.13(수) 16:58
  • 목포=정기찬 기자

前 더불어민주당 박홍률 목포시장 예비후보 지지자들은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상식과 절차를 무시하고 선거공작·정치공작에 편승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에게 항의했다.

박홍률 예비후보 지지자 60여 명은 13일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방문한 대전 민주당사를 찾아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의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반박하는 자료와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보도자료를 낸 것이 2차 가해라고 제명 처분한 것은 선거에 나선 후보에게 선거공작과 음해를 받아들이고 낙선하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당 젠더 정책의 현주소"라고 비판했다.

지지자들은 "성추행을 주장하는 사건에 관해 피해를 입증한 사실이 나오지 않은 시점에 비대위에서 본인의 소명 절차도 없이 2차 가해자로 몰아 전격적으로 제명 처분한 것은 무죄 추정 원칙과 증거 재판주의의 법 질서를 파괴하고 양성평등의 소중한 가치를 정치적 음모에 악용한 세력을 비호한 처사"라며 "제명처분 철회와 공정한 선거관리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비대위 결정에 대해 박홍률 예비후보는 "前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으로서 민주당과 합당에 앞장서 이재명 정권 창출에 헌신하고 최근 여론조사 결과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게 나온 후보를 제명한 것은 정치적 야합이 빚어낸 토사구팽의 전형"이라고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목포=정기찬 기자 gc.j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