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한복 무료 대여소 인기…한복 착용시 섬진강기차마을 무료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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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한복 무료 대여소 인기…한복 착용시 섬진강기차마을 무료 입장
현대식 한복 100벌 구비·대여||한복 행사·포토존·체험관 운영
  • 입력 : 2022. 05.30(월) 14:44
  • 곡성=김대영 기자
곡성군이 세계장미축제 기간과 6월 주말 동안 한복 무료 대여소를 운영한다. 한복을 착용한 시민에게는 섬진강기차마을 무료 입장 혜택을 부여한다. 곡성군 제공
곡성군이 세계장미축제 기간(2022년5월21일~6월6일)과 6월 주말 동안 한복 무료 대여소를 운영한다. 대여소 운영 기간 동안 한복을 입으면 섬진강기차마을 무료 입장 혜택도 주어진다.

30일 곡성군에 따르면 한복 무료대여소는 축제 기간에 맞춰 많은 방문객들에게 한복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고 한복 착용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곳이다.

한복 무료 대여소에는 100여 벌이 넘는 다양한 한복이 구비돼 있다. 갈수록 접하기 어려워지는 한복을 이곳에서는 마음껏 입어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식 한복에서부터 쉽게 입어보기가 쉽지 않은 조선시대 한복도 착용할 수 있어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한복대여소와 장미축제장은 한복을 입고 변신한 사람들의 즐거운 웃음소리로 연일 북새통이다. 장미축제장에 핀 1004종의 장미꽃만큼이나 각양각색을 뽐내는 사람들의 모습이 이채롭다.

앵삼과 어사화를 착용하고 과거급제자를 흉내내는 사람에서부터 조선시대 군복과 전립으로 치장하고 무관의 위용을 뽐내는 사람, 철립과 홍주립을 입고 관원으로 변신한 사람, 예복인 당의와 쓰개치마, 도포 등으로 우아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사람들까지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온 듯한 풍경이다.

갓, 목화(목이 긴 신발), 장신구 등 다양한 소품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한편 곡성군은 3년 연속 '한복문화 지역거점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한복 무료 대여도 해당 사업의 일환이다. 곡성문화원와 함께 '곡성, 한복을 입다'를 주제로 다양한 한복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섬진강기차마을 정문 입구를 한복문화거리로 조성해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한복전시관, 포토존, 전통놀이체험관 등으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곡성=김대영 기자 daeyoung.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