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 |
송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당 안팎의 각 세대, 지역, 계층 등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민주당 20년 미래위원회를 구성하자"고 말했다. 그는 "미래 예측 시나리오를 그리고, 대응책을 수립해나가는 일은 수많은 기관과 기업들, 외국의 정당들에서도 이미 하고 있는 일"이라며 "집권여당이었고 다시 집권을 준비하고 있는당으로서는 이미 많이 늦었다"고 말했다.
미래 예측과 이에 기반한 전략 수립을 진행하는 '시나리오 플래닝'은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해 전략적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널리 쓰이는 전략수립 방법이자 리스크관리 기법이다.
송 후보는 "불평등과 양극화, 저출산, 일자리, 세대갈등, 젠더갈등 등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 우리는 국민들에게 당이 지향하는 가치가 담긴 설득력 있는 답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20년 후를 생각해 볼 수 있어야 어떤 방향으로 무엇을 중심에 두고 한발한발 나아갈 것인지 힘을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AI 등 기술발전, 중국과 미국의 패권 다툼 등 국제질서 변화 등 앞으로 다가올 변화는 우리에게 선택을 강요할 것"이라며 "국가의 존립, 시민의 자유와 평등, 공정 등등 수많은 가치와 잣대가 선택의 기준으로 경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우리는 어떤 가치를 중심에 두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갈 것인가, 민주당과 진보가 지향해야 하는 가치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이제 시급히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