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이 지난 23일 공개한 대한민국 자유·평화·번영을 상징하는 대통령실 새 상징체계(CI) 디자인. 뉴시스 |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어제 공개한 대통령실의 새로운 CI와 관련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혀드린다"며 "봉황이 감싸고 있는 건물은 용산 대통령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형상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용산 대통령실 청사의 사진과 CI를 비교해보면 분명하게 알 수 있다"며 "그럼에도 대나무와 칼 등을 형상화한 검찰 CI와 유사하다는 주장은 억지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
앞서 대통령실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 두마리와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배치한 새 CI를 공개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등 일부 야당 의원들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실 CI가 검찰 로고와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새 대통령실 CI에 검찰로고가 겹쳐 보인다. 이걸 만드는데 무려 1억원 예산을 썼다는게 차라리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