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대규모 e스포츠 국제대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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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광주서 대규모 e스포츠 국제대회 열린다
●광주 e스포츠 시리즈 아시아 대회 개최||내달 26~27일 광주e스포츠경기장||한·일·동남아 등 총 4개팀 참여 예정||팬들 "기대… 미리 줄 서 기다릴 것"||전문가 “저비용 대비 경제 효과 ↑”
  • 입력 : 2022. 10.27(목) 17:48
  • 정성현 기자

발로란트 챔피언스 리그 중요도 및 2023년 발로란트 퍼시픽 리그 참가팀. 라이엇 게임즈 제공

"발로란트 최강팀들이 광주에 온다고! 정말?"

최근 e스포츠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게임 '발로란트(라이엇게임즈)'의 아시아 최강자들이 광주를 찾는다. 광주에서 e스포츠 아시아 시리즈 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e스포츠는 많은 이들이 '저비용 고효율'이라 칭할 정도로 큰 경제 효과를 발생시킨다. 이탓에 국제 대회의 경우, 대회 유치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총력을 투입하기도 한다. 실제 이번 대회 역시 최근 광주에서 치러진 어떤 행사보다도 경제적 효과가 높을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된다.

27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광주시 주최,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아시아e스포츠센터 주관으로 오는 11월26일부터 27일까지 '발로란트 아시아 국가 대항전'이 열린다. 장소는 양일 모두 광주e스포츠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권역의 수준급 발로란트 프로팀들이 초청될 예정이다. 이에 벌써부터 많은 e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본지 취재를 종합해보면, 참가 프로팀은 총 4곳으로 한국·일본·동남아권의 '2023 VCT 국제리그(퍼시픽리그)' 참가 예정인 구단들이다. VCT(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는 발로란트의 e스포츠 대회를 일컫는다. 이 가운데 참가 예정인 한국팀은 국내 리그에서 다회 우승을 거둔 최강팀으로, 발로란트 세계대회에서 대기록을 세우는 등 손꼽히는 성적을 거둔 e스포츠 구단이다.

해당 구단은 최근까지 괄목한 성적을 보였던 데다 많은 e스포츠 팬까지 보유하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최상의 경기력과 함께 많은 관객들을 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월26일과 27일에 진행될 경기 진행 일정.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공

대회 첫날인 26일에는 3판 2선승제(토너먼트)로 구성된 4강 경기가 진행된다. 이날 승리한 팀은 다음날 5판 3선승제(토너먼트) 결승전을 치른다. 상금은 1등 1000만원·2등 500만원·3등 300만원·4등 200만원 등 총 2000만원 상당이다.

대회의 모든 경기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단, 관객이 몰릴 경우 등을 대비해 좌석 티켓은 선착순 제공한다. 자세한 문의는 광주e스포츠경기장 누리집을 통해 진행 가능하다.

대회 소식을 접한 광주·전남 지역 e-스포츠 팬들은 "얼른 보고싶다"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발로란트 e스포츠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문한얼(28) 씨는 "요즘 젊은 층에서 (발로란트가) 정말 선풍적인 인기다. 주변에서 지인들에게 '해보라'고 제안할 정도다"며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에 DRX라는 팀이 왔으면 좋겠다. 국내에서 정말 잘하는 팀으로 꼽힌다. 꼭 만나보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다른 게임을 즐기는 팬도 광주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큰 기쁨을 전했다. 김태완(28) 씨는 "오래전부터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라는 게임을 정말 즐겨했다"며 "롤드컵 등 라이엇 게임즈가 운영하는 게임들은 대부분 e스포츠 대회 규모가 상당하다. 그래서 이번에 광주에서 열리는 '발로란트 아시아 시리즈'도 많은 기대가 된다. 꼭 현장에 찾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여수 시민 강요한(26) 씨는 "지난 4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평가전이 취소돼 너무 아쉬웠다. 이번 발로란트 아시아 대회는 관람이 무료이기도 하니, 무조건 참여하겠다"며 "그간 비대면으로 많은 현장 경기들이 진행되지 못했다. 이번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e스포츠 경기들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이후 열린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에 높은 경제 효과 등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광주 아시아e스포츠산업지원센터 관계자는 "광주는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등 각종 인프라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갖춰진 곳이다"며 "이를 토대로 큰 대회가 진행되는 만큼, 이곳을 찾은 많은 팬들이 '광주의 e스포츠'에 많은 감탄을 자아낼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상황에서 이번 대회가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실제 국제 e스포츠 대회 유치 한번이 가지고 오는 기대 효과는 굉장하다. 광주 월드컵 경기장을 꽉 채울 정도의 관객들이 모이기도 한다. 이번 대회도 최근 광주에서 열린 어떤 대회보다 경제적 파급력이 높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점차 e스포츠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국제 대회 유치 등 지역 e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현 기자 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