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기 전남 귀어학교 수료식

전남도가 운영하는 수산인력 양성의 요람인 귀어학교 수료생이 누적 110명으로 늘어났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인생 2막을 꿈꾸며 '제7기 전남귀어학교'에 입교한 예비귀어인 17명이 교육을 수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9월 26일부터 5주간 운영된 교육과정은 어촌 정착 초기단계 시행착오를 줄이고 어촌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집중됐다.

수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과 귀어정책, 선도어가 현장실습, 창업분야 컨설팅 등으로 운영됐다.

교육생들은 "귀어학교 교육을 통해 어업현장을 미리 체험함으로써 자신감이 생기는 등 어두운 밤에 한 줄기 빛을 본 것 같아 희망이 보인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박준택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수료생들이 인구 고령화로 소멸위기에 직면한 전남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심어줄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육을 통해 습득한 정보를 바탕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년 6월 전국에서 세 번째로 개교한 전남 귀어학교는 최근 7기 교육생까지 11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2020~2021년 수료생 74명을 대상으로 한 정착현황 조사 결과 38명이 어촌으로 돌아왔으며 이 중 36명은 전남지역 어촌에 성공적으로 정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