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체육회장 선거, 전갑수·김용주 후보 단일화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스포츠일반
광주시체육회장 선거, 전갑수·김용주 후보 단일화
전문·생활체육 주자들… 시너지 주목
  • 입력 : 2022. 11.03(목) 17:08
  • 이용환 기자

김용주 광주시 족구협회장.

민선2기 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광주시체육회장 출마가 유력한 김용주 광주시 족구협회장과 전갑수 광주시 배구협회장이 3일 전갑수 회장으로 후보단일화를 전격 선언했다.

이날 김용주 회장과 전갑수 회장이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체육계에서는 전문스포츠계에서 강력한 지지를 받는 전 회장과 생활체육계에서 탄탄한 조직력을 구축한 김 회장이 보여줄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동안 광주체육계는 체육계의 단결과 화합을 위해 체육회장 후보를 단일화하거나 추대하는 방안이 꾸준히 모색돼 왔다. 지난 10월 18일 광주체육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김용주, 전갑수, 박찬모(광주시 육상연맹 회장), 이창현(광주시 수영연맹 회장), 홍성길(광주시 배트민턴협회 회장) 등 5인이 후보 단일화를 위한 1차 모임을 가졌고, 1일에는 김용주, 전갑수, 박찬모 회장 등 3인이 참석해 2차 모임을 갖기도 했다.

단일화 논의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관계자는 "체육회장 선거일이 12월15일로 바짝 다가오면서 우선 단일화에 동의한 사람부터 단일화를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주요 후보가 1차 단일화에 합의함에 따라 다른 후보들과의 단일화 논의도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동안 광주체육계는 체육회장 선거가 지나친 과열양상을 보임으로써 체육인들 사이에 분열과 갈등을 불러오고 선거 후유증도 심각했다.

광주시 체육회 관계자는 "체육회장 선거가 체육인들을 반목과 갈등으로 몰아넣으면서 단일화를 통한 합의추대의 바람이 컸다"면서 "체육회장 선거의 과열을 막을 수 있는 움직임이 더 많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환 기자 yh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