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코로나와 3년 보낸 수험생에 응원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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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코로나와 3년 보낸 수험생에 응원보낸다
안전하고 차분한 시험 기원
  • 입력 : 2022. 11.16(수) 17:02
  • 편집에디터

오늘 (17일)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다. 광주 전남 93개 시험장에서 3만 여명이 응시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7차 유행속에 시험이 치러져 모든 수험생들은 마스크 쓰기와 거리 두기와 같은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 올해도 시험장 입구에서 체온 측정이 이뤄지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입실 마감 시각인 오전 8시 10분보다 20~30분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다.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기침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당황할 필요는없다. 수험생들은 안내에따라 해당 시험장 내 마련된 별도 시험실로 이동해 시험을 보면 된다.

다행히 이날 수능 한파는 없을 전망이어서 조금은 위안이 된다. 수능일엔 전국이 맑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9도 사이이고 낮 최고 기온은 영상 14~19도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특히 이번 수험생들은 마스크를 3년 내내 쓰고 학교를 다녔고, 거추장스런 마스크를 쓰고 재학생의 시험장 응원도 없이 시험을 봐야 한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다.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이 가시화된 가운데 장시간 동안 시험을 치러야 하는 수험생들의 심리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정부, 교육당국 등 온 사회가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차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해야 한다.경찰은 수험생이 시험장에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도록 특별 교통 관리에 나서야 하고 일반인들도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가는 길이 불편함이 없도록 입실시간인 오전 8시 10분까지는 차량 운행을 가급적 자제하고 영어듣기 평가(오후 1시10분~35분) 시간에는 차량 경적을 누르지 않는 등의 협조가 필요하다. 수험생들은 작년 코로나 수능 에 대한 학습 효과가 있는 만큼 너무 걱정하거나 긴장하지 말고 차분한 마음으로 시험에 집중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펼치기 바란다. 코로나19 감염 우려속에 시험 준비를 위해 가슴 졸이며 인내의 시간을 보낸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를 각별히 응원한다.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