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선호 전남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전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김명선·이선호 교수가 최근 성남시 차바이오컴플렉스 대강당에서 열린 '2022 대한수부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22일 전남대학교병원에따르면 이번 추계학술대회서 김명선·이선호 교수가 발표한 논문은 '수근관 증후군의 수술적 치료 이후 예후 인자에 대한 연구(A prognostic factor study for surgical treatment of carpal tunnel syndrome : a single-center-based retrospective study)'로 '손목터널증후군' 또는 '수근관증후군'으로 불리는 정중신경의 압박신경병증 환자의 수술 후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인자를 인공지능 기계학습(AI machine learning)을 통해 분석한 연구다.
'수근관증후군'은 팔에서 발생하는 말초신경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손목 터널의 단면이 감소하게 되면 정중신경을 압박하게 돼 신경의 지배 영역인 손바닥과 손가락에 통증 및 저림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압박의 정도가 심하고 오랜 기간 방치하게 되면 손 저림 및 감각 저하 뿐만 아니라 해당 부위 근육의 위축 및 근력 저하가 나타날 수도 있어 조기에 올바른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는 질환이다.
김 교수는 "수근관증후군의 경우 수술적 치료 후 경과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경과를 예측할 수 있는 인자들에 대한 연구가 많이 부족한 상태"라며 "이 연구는 신경근전도검사 결과를 비롯하여 수술 전 환자의 데이터 가운데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의미있는 수치를 AI 연구 기법을 통해 찾아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