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급식실, 물 흘러나오는 수도꼭지 |
광주시는 기록적 가뭄에 따른 식수원 고갈을 대비해 수도밸브 수압저감, 샤워시간 절반 줄이기 등 시민 1인당 20% 물 절약 실천 캠페인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수돗물 사용량 절감률은 11월 첫째주와 둘째주 2.4%에서 셋째주 5.6%, 넷째주 6.2% 등 차츰 증가하고는 있으나, 월평균은 4.15%로 목표치의 4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조 위원장은 "이대로 라면 내년 2월 제한급수가 불가피하다"면서 "원활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모든 시민들이 물 절약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누수율이 전국 평균인 4.8%보다 높은 5.2%"라며 "물 부족사태의 주요원인 중 하나인 누수율을 낮추기 위한 근본대책을 세워달라"고 말했다.
이날 환경복지위원회에서는 가뭄에 따른 심각한 물 부족에 대비해 비상 대체수원 개발사업과 물 절약 실천 홍보비, 재난 예비비 등 50억7000만원을 증액했다.
한편 조 의원은 최근 물 절약 실천 활성화를 위해 '광주시 수도급수 조례'를 개정해 수돗물 절감량에 대한 수도요금 감면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