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 다해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 이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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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최선 다해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 이루겠다"
태극전사들 16강전 임하는 각오||손흥민 “좋은 경기 보여드릴 것”||황희찬 “이기는 데 집중하겠다”||나상호 “실점 줄이고, 역습으로”
  • 입력 : 2022. 12.04(일) 16:11
  • 최동환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가운데)이 지난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뒤 이재성(왼쪽), 김영권(오른쪽)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을 달성한 태극전사들이 이번엔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 성공을 다짐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 브라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이번 브라질전에 임하는 파울루 벤투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는 각오다.
벤투 감독은 지난 3일 포르투갈전 승리 후 가진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대한민국 국민이 우리를 자랑스럽게 생각해 주셔서 정말 영광이다"며 "대한민국 국민께 행복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8강 진출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얼굴 부위를 다쳐 마스크를 쓰고 경기장에 나선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포르투갈과의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많은 국민들이 응원해준 덕에 선수들이 한 발 더 뛸 수 있는 에너지를 받아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16강이 저희한테 큰 목표였고 다가오는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축구는 결과를 아무도 모른다. 며칠 동안 잘 준비해서 또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포르투갈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아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황희찬(울버햄튼)은 "어떤 상대든 월드컵 16강에 온 팀은 강한 팀이라 생각한다"며 "브라질을 상대한다고 해서 그냥 즐기는 게 아니라 이기고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축구선수로서 이기고 싶다. 이기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한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결승골과 이번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 동점골을 뽑은 중앙 수비수 김영권(울산)은 "이제까지 대표팀에서 골을 넣을 때마다 이겼다니까 새로운 느낌이 든다. 골도 골이지만, 첫 번째 실점이 중요하다. 그걸로 더 힘들어진 게 사실이다. 그걸 분석하고, 그런 장면이 나오지 않도록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브라질과의 16강전을) 무조건 이기겠다"고 말했다. 김영권은 브라질전에 출전하면 A매치 100경기째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한다.
광주대 출신으로 가나와의 조별 2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조규성(전북)은 "끝까지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16강이라는 믿기지 않는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끝까지 응원해주시면 경기장에서 보여드리겠다"고 16강전 필승 각오를 밝혔다.
월드컵 선발 데뷔전인 포르투갈전에서 벤투호의 역전승 발판을 마련한 이강인(마요르카)은 "월드컵 선발 데뷔전이 너무 좋았다. 모든 선수가 경기에 출전하고, 선발로 뛰고 싶어하기 때문에 너무 기뻤다. 최대한 팀을 도우려고 했다. 꼭 승리가 필요했기 때문에 그것만 생각했다"며 "(손)흥민이 형은 전 세계 축구 팬들도 인정하는, 톱3 안에 드는 공격수다. (16강전에선) 형의 장점을 살려주고 싶다. 아직 부족하지만, 더 노력해서 그런 플레이가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비마다 선방을 하며 팀의 역전승에 힘을 보탠 대표팀 수문장 김승규(알샤밥)는 "저희가 그때 (브라질과의) 평가전 때 실점을 많이 했지만 하고자 하는 축구를 했다"며 "한 번 맞아봐서 더 잘 준비할 수 있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6월2일 서울에서 가진 브라질과의 평가전 당시 1-5로 대패했다.
'벤투호의 황태자'로 불릴 만큼 대표팀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은 "이제 브라질전이 남았다. 정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겠다. 지난번 (평가전 때와는) 다른 경기를 보여 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광주 금호고 출신으로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많은 활동량으로 상대를 괴롭힌 나상호(FC서울)는 "(브라질은) 세계적인 스타들이 있는 팀이다. 한국에서도 친선 경기를 했다. 실점을 줄이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역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아직은 제 장점을 모두 보여주지 못했다. 브라질전에 나선다면 장점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