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필순 광주시의원 |
박필순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광산구3)은 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광주시 본예산 심의를 통해 "광주시가 가뭄에 대응해 막대한 예산을 편성했지만, 비상사태에 대비한 대책까지는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가뭄에 대비한 지하수 개발 사업, 관로 정비 사업 등으로 3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만큼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본예산 재난관리기금, 재난예비비 등의 250억원 편성과 특별교부세 19억원 수령에 머무르지 않고, 행정안전부에 요청한 특별교부세 96억원의 예산을 받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지역의 물을 공급받아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24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국비 확보 노력과 재난관리기금 예비비 등 예산을 마련해달라"며 "가뭄·홍수 등 기후변화 재난의 철저한 대책 마련과 함께 관련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