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유치면 '한글교실' 수강생 12명이 종강식과 함께 그림과 편지글 44편을 실은 문집을 발간했다. 장흥군 제공 |
이번 출간된 문집에는 어르신들이 꼭꼭 눌러쓴 배움의 기쁨과 가족의 사랑, 소소한 일상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겼다.
유치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올해 특수시책이자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을 찾아 만학의 기쁨을 드리자는 취지로 '찾아가는 방글방글 한글교실'을 운영했다.
K-water 전남서남권지사의 지원을 받아 5월부터 대천1구 경로당과 동산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매주 2회씩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달 초 열린 종강식에서는 12명의 어르신들이 참가해 무한열정상, 지극정성상, 행복충만상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문수연 유치면장은 "내년에도 한글교실을 지속적인 운영을 할 계획"이라며 "100세 시대를 맞아 행복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김전환 기자 junhwa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