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탈원전' 폐기, 원전 생태계 복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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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 "'탈원전' 폐기, 원전 생태계 복원 박차"
  • 입력 : 2022. 12.14(수) 16:56
  • 서울=김선욱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경북 울진군 신한울 원전부지에서 열린 '신한울 1호기 준공 기념식'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지난 정부에서 추진한 탈원전 정책의 폐기로 원전 정책이 정상화됐다며 원전 생태계 복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독한 경북 울진 신한울 1호기 준공 기념행사 축사에서 "합리적 에너지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정부에서 무리하게 추진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 정책을 정상화했다"며 "이제 원전 생태계 복원에 더욱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전 업계를 위해 올해 1조원 이상의 일감과 금융, R&D(연구·개발)를 긴급 지원했다"며 "내년에는 그 규모를 2조원 이상으로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4000억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 건설 계약이 체결되는 내년 상반기에는 원전건설 시장이 더욱더 활기를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에 총 4000억원을 투자해 미래 원전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는 수단으로 원전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운영 허가가 만료된 원전의 계속 운전은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원전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방폐물은 특별법 제정과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책임지고 관리해나가겠다"며 "원전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모든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