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역균형발전 핵심은 교육…학교 좋으면 기업도 따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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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 "지역균형발전 핵심은 교육…학교 좋으면 기업도 따라와"
"고등교육 특별회계…대학-산업 같이가야"  
  • 입력 : 2022. 12.15(목) 16:57
  • 서울=김선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 입장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은 교육"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지역균형 발전에는 공정한 교통 접근성, 지방재정 자주권, 지역 비교우위 산업에 대한 중앙정부 지원 3가지 원칙"이라며 "핵심 중의 핵심은 교육"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업은 사람을 따라가고, 사람은 환경을 따라가는데 가장 중요한 건 학교"라며, "기업이 지방으로 갔는데 그 지역 중고교가 수도권 못지 않게 경쟁력 있는 교육을 할 수 있다면 당연히 가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은 "지역에 만족할만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교가 있다면 지방 대학도 저절로 좋아질 것으로 본다"면서 "기업이 먼저냐, 학교가 먼저냐는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제시한 지방대에 대한 교육부 권한 지자체 이전에 대해선 "대단히 좋은 생각"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고등교육 특별회계를 통해 대학과 지역의 산업이 같이 가야한다"며 "지방대가 육성되고 지방의 좋은 시설이 있다하면 좋은 기업이 내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방에 좋은 교육 여건이 마련돼야 지방대 발전의 기초가 되고, 그게 다시 지방대를 발전시키는 선순환구조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게 지방균형의 핵심"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고, 박형준 부산 시장은 파격적인 권한 이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경제와 민생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 △3대 개혁과제(노동·연금·교육) 등 3가지 주제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민패널 100명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1차 회의에서 다루지 못한 외교, 안보, 농림 등 분야 국정과제는 내년 상반기 2차 회의를 열어 점검할 계획이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