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생산' 기아 스포티지, 스페인·그리스 '올해의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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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생산' 기아 스포티지, 스페인·그리스 '올해의 차'
유럽 준중형 SUV 시장서 인정
  • 입력 : 2022. 12.18(일) 15:58
  • 곽지혜 기자
광주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기아의 스포티지(사진)가 스페인과 그리스에서 각각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유럽 준중형 SUV 시장에서 탁월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18일 기아는 스페인 유력 언론사 ABC가 주관하는 '2023 스페인 올해의 차(ABC Car of the Year 2023)'에서 최근 스포티지가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기아가 스페인 올해의 차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 스포티지는 서유럽 시장에서 지난 11월까지 13만2000여대가 판매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54% 성장하며 기아의 유럽 판매 차종 중 가장 많은 대수를 기록했다.

올해로 51회째를 맞이하는 스페인 올해의 차는 현지에서 가장 권위있는 자동차 상으로, 디자인, 신기술, 신뢰도, 동력성능, 안전 등을 평가해 올해의 차를 결정한다.

스포티지는 최종 25.13%를 득표해 르노 아스트랄(15.30%), 쿠프라 본(8.59%), 푸조 308(7.12%), 오펠 아스트라(6.20%), 알파-로메오 토날레(6.14%) 등을 제치고 스페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스포티지는 앞서 '2023 그리스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23 in Greece)'로도 선정된 바 있다.

그리스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지난 11월 스포티지를 포함해 10개의 후보 차종을 선정하고 시승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올해의 차를 선정했다.

스포티지는 총점 399점을 획득해 경쟁차들을 큰 점수차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2위에 오른 오펠 아스트라는 276점, BMW X1은 258점, 푸조 308은 258점, DS 4는 239점, 도요타 야리스 크로스는 226점 등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스포티지의 올해의 차 수상은 유럽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차급인 준중형 SUV 부문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상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