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최우선” 한목소리…여야 시·도당 새해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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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민생 최우선” 한목소리…여야 시·도당 새해 각오
국힘 “송정역 광장 조성 1순위 추진”
민주, 민주정신 계승·총선 승리 다짐
정의 “선거 없는 해… 정치개혁해야”
진보 “총선 당선으로 호남부터 도약”
  • 입력 : 2023. 01.02(월) 16:31
  •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
왼쪽부터 임보현 광주 광산구 기획조정실장, 임종일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 김정현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 김정현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광주 광산구와 대전 국가철도공단을 방문해 광주송정역 광장 조성을 건의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전남도당 당직자와 소속 국회·지방의원 등이 2일 광주 국립5·18 민주묘지를 찾아 합동 참배하고 있다. 민주당 광주시당 제공
문정은 정의당 광주시당 위원장, 박명기 정의당 전남도당 위원장, 강은미 국회의원 등이 2일 새해를 맞아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정의당 광주시당 제공
진보당 광주시·전남도·전북도당이 지난 1일 새해를 맞아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진보당 광주시당 제공
여야 광주시·전남도당이 각자 계묘년 새해 계획을 세우고 각오를 다짐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계묘년 새해를 맞아 2일 광주송정역 앞 만남의 광장 조성을 올해 풀어야 할 1순위 추진사항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김정현 시당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광주 광산구와 함께 대전에 있는 국가철도공단을 방문해 광주송정역 광장을 조성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 위원장은 국가철도공단 측에 “광주송정역은 호남 광역 교통 중심이자 호남권역 관문으로 이용객과 방문객들의 만남·여가·휴식 장소가 필요하다”며 “광주송정역사 증축 3차 설계안에 반드시 광장 조성을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부산·수원·서대구·세종 조치원역 등 KTX역 앞에 광장이 조성돼 있다”며 “광역시 KTX역 가운데 광주만 광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임종일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은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 지자체와 협의해 광장 조성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 조만간 현장을 방문하겠다”고 했다.

시당은 오는 4일 시무식을 열고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등을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시·도당 당직자와 소속 국회·지방의원들도 이날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시당에서는 이병훈 시당 위원장(동구남구을) 등 8개 지역위원회 위원장과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 핵심 당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민주당 도당에서는 신정훈 도당 위원장(나주·화순)과 지역위원회 위원장, 당원 등 200여명이 모였다.

이 위원장과 참배단은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광주정신의 항구적 계승과 ‘민생 챙기기’를 다짐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에게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어려워진 민생을 살피고 검찰 독재 시도를 막아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광주 정신 계승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민생 중심 당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광주시·전남도당은 이날 국립5·18민주묘지 합동 참배로 시무식을 했다.

참배에는 문정은 시당 위원장, 박명기 도당 위원장, 강은미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정의당은 정치 개혁을 강조하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둘 것을 약속했다.

문 위원장은 “국민 삶을 돌보지 않는 대통령과 오로지 정파에 대한 탄압과 억압에 굴하지 않는 투쟁을 하겠다는 힘없는 결의만을 외치는 거대 야당에 국민이 기댈 곳은 없다”며 “선거가 없는 올해 노동자·서민을 위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안전사회를 위해 정치 개혁에 몰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 개혁에 대한 유불리를 넘어 국민의 가여운 삶을 변화하고 책임지기 위한 것에 사활을 걸겠다”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며 제대로 된 정치 개혁에 앞장서자. 정의당도 국민께 보탬이 되는 쓸모 있는 정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진보당은 광주시·전남도·전북도당과 함께 전날 국립5·18민주묘지 참배와 함께 합동 시무식을 진행했다.

김주업 시당 위원장은 “지난해 호남 시·도민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마음이 모여 진보 정치의 씨앗을 뿌릴 수 있었다”며 “‘소중한 한표 평생 갚겠다’는 다짐을 잊지 않고 올해 시민 삶 곳곳의 어려움을 들여다보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해가 밝았으나, 국민들의 삶은 나아지지 않고 어려워지고만 있다. 거대 양당에는 더 이상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며 “정치를 바로 세우고 국민들의 삶을 바꿀 희망, 진보당이 만들겠다. 내년 총선 지역구 당선으로 호남에서부터 도약을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