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립교향악단 |
광주문화예술회관은 2023년 광주시립예술단 신년 프로그램 및 연간 공연을 1일 공개했다.
교향악단, 발레단, 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창극단, 국악관현악단, 극단, 오페라단 등 8개 시립예술단은 공연장 재개관에 맞춰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찾아가는 예술단, 현장 공감 등 시민들과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공연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광주시립교향악단은 올해 젊은 명장 홍석원 예술감독과의 세 번째 시즌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클래식 스타들과 함께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올해 시즌을 채울 예정이다. 총 11회로 구성된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오티움 콘서트, 특별연주회로 구분되며 각 공연 주제에 맞는 프로그램 및 협연자 선정으로 시즌 시작 전부터 기대감을 높인다.
광주시립발레단은 7월14일부터 15일까지 문화예술회관 개관 기념 및 5·18 광주 민주화 정신을 기리는 창작발레 ‘Divine’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Divine’은 광주시립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 공연으로 점쳐지고 있다.
올해 첫 공연은 오는 16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해설이 있는 발레 ‘Voice of Spring’이다. 2월 국회문화극장 프로그램 일환으로 ‘Spring Water’, ‘해적’, ‘코펠리아’ 등을 박경숙 예술감독의 해설과 함께 갈라로 선보인다.
![]() 광주시립발레단 |
광주시립합창단은 올해 전문합창단으로서 기념비적인 정통합창음악공연을 기획한다. 새해 첫 공연은 진취적인 한 해로 시작될 수 있도록 3일 ‘신년음악회’를 통해 희망을 노래한다. 이어 3월30일엔 제192회 정기연주회로 웅대하고 화려한 음악의 대명사인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를 광주시립교향악단, 대구시립합창단 등 다양한 협연자들과 함께 올린다.
![]() 광주시립창극단 |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첫 시작은 대표 레퍼토리 ‘민족의 숨결 겨레의 노래3’이며 객원지휘자를 초청, 3월 23일 공연한다. 5월에는 오월 광주의 아픔을 미래의 희망 메시지로 전달하는 ‘5·18 기념음악회’를, 6월 28~29일에는 지역 예지 명인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청소년 협연의 밤’을 차례로 선보인다. 7월 21~23일에는 많은 국악 애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구연동화극 ‘신나는 국악여행’을 공연한다.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올해 첫 공연으로 5월20일 제138회 정기공연 패밀리 콘서트 시리즈 II ‘가족이라는 이름_아버지’를 공연한다. 10월에는 제29회 전국시립소년소녀합창제가 광주에서 열린다. 지난해 3회 공연 전석 매진으로 광주시민들에게 동심을 되찾는 시간을 갖게 해줬던 영어오페라 ‘피노키오’ 공연도 12월 1일~2일 다시 선보인다.
광주시립극단은 4월 27일~29일 제20회 정기공연 ‘벚꽃 동산’을 고전명작 시리즈로 선보인다. ‘벚꽃 동산’은 러시아 작가 안톤 체홉의 유작으로 러시아 귀족사회의 몰락을 묘사한 작품이다. ‘갈매기’, ‘세 자매’, ‘바냐 아저씨’와 함께 안톤 체홉의 4대 희곡으로 꼽히는 이 작품을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공연예술학과 최영환 교수가 연출을 맡는다. 8월에는 광주문화예술회관 재개관 기념공연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극을 준비 중이다.
![]() 광주시립오페라단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