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잡월드 노·사 분쟁 타결…6일부터 정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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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순천만잡월드 노·사 분쟁 타결…6일부터 정상 운영
해고자 3명 포함, 35명 복직…천막농성 해제
순천시 “잡월드 원상회복 위해 노력할 것”
  • 입력 : 2023. 02.01(수) 18:01
  • 순천=배서준 기자
농성중인 순천만잡월드 노조
순천만잡월드 노사 분쟁이 겨울철 천막농성 등 악화됐으나 1일 타결됐다.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만잡월드 민간 위탁사와 노동자, 순천시, 민주노총 공공연대가 순천YMCA에서 협상 후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순천만잡월드는 6일부터 35명의 복직과 함께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협상단은 핵심 쟁점인 ‘상여금 지급’ 규모를 정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위탁사가 상여금 30%에 해당하는 1인당 60만 원을 ‘문화 활동비’로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노조가 수용하면서 논란이 일던 상여금 지급안이 해결됐다.

지난달 25일과 29일 부당해고자 복직과 4대 보험 부담, 올해 임금 확정 등은 잠정 합의된 바 있다. 또 부당해고자 3명에 대한 복직과 직장폐쇄 기간 지급되지 않은 두 달 치 임금은 ‘생계 지원비’ 명목으로 기본급에 준해 지급할 예정이다.

사측이 올해부터 4대 보험비를 부담하고, 노조 사무실을 기관 내에 설치하기로 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노사 간 합의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노 시장은 “순천만잡월드 운영사와 근로자 양측 모두 소통하고 상생 협력으로 순천만 잡월드가 활성화 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직업·진로 체험시설로 성장·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장기간 분쟁으로 정상화되지 못했던 잡월드 운영이 조속히 원상회복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순천=배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