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통과하는 345㎸ 고압송전탑, 주민들 반발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전남의회
영광군 통과하는 345㎸ 고압송전탑, 주민들 반발
장은영 전남도의원 주장
"영광 5개 지역 통과계획
주민의견 미반영 백지화"
  • 입력 : 2023. 02.12(일) 14:37
  • 영광=김도윤 기자
송전탑
영광지역을 관통하는 대규모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주민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백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최근 도의회 제36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장은영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주시 등 광역권 전력 공급을 위해 신안군 임자도에서 장성군 동화면 변전소까지 345㎸의 고압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송전선로는 영광군 불갑면, 묘량면 등 5개 지역을 관통하게 될 예정이다”며 “영광군민에게 갈 큰 피해와 정신적인 고통으로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고압 송전탑과 송전선로가 통과한다는 사실을 영광군 주민들이 이제야 알게 됐다”며 “주민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행태는 규탄받아야 한다”고 백지화를 요구했다.

장 의원은 “영광의 대표 관광지인 불갑산과 강항선생 유적지 등에 송전선로가 지나가게 됐다”며 “자연경관과 문화적 가치가 크게 훼손될 것을 우려하는 지역사회 주민들의 반대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영광군민의 건강권과 생존권을 위협하면서 지원금 몇 푼으로 갈등을 조정하는 일방적인 송전선로 노선계획에 대한 변경을 요구한다”며 “경과지 선정에 정당성과 투명성이 결여된 일방적인 사업을 반드시 철회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광=김도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