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단수 사태’에 16일 원포인트 본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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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단수 사태’에 16일 원포인트 본회의
환경복지위원회, 현장 방문 이어 긴급 현안 질의 예정
  • 입력 : 2023. 02.14(화) 16:23
  •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가 14일 광주 남구 행암동 덕남정수장을 방문해 지난 12일 발생한 단수 사태와 관련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시의회가 지난 12일 발생한 광주지역 덕남정수장 단수 사태와 관련, 원포인트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원인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14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오는 16일 오전 9시 원포인트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상수도사업본부에 단수 사태와 관련한 긴급 현안 질문을 할 예정이다.

상수도사업본부 상임위원회인 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는 이날 사고 발생지인 덕남정수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사고 발생 경위, 조치 경과, 피해 사항, 향후 보상 계획 등을 들었다.

소속 의원들은 “정수장 밸브가 내구기한을 18년이나 넘겼음에도 교체하지 않고 점검도 육안 점검과 외관 조사만 시행하는 등 상수도 시설 관리 소홀로 인해 발생한 사고다”며 부실 행정을 질타했다.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물 부족 위기를 맞은 광주시에서 수돗물 5만7000톤이 도로에 버려지는 사고인 점을 강조하며 수돗물 사고 매뉴얼을 정비할 것도 요구했다.

아울러 단수와 흐린 물로 피해를 본 광산구와 남구 등 2만8000여 세대에 대한 피해 조사와 철저한 보상을 주문했다.

원포인트 본회의 시정질문에서는 단수 사고 원인과 대책, 시설 점검 부실 등을 따져 물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환경복지위원회는 기술 진단 용역 결과와 상수도 사고 대응 매뉴얼 등을 요청한 바 있다.

조석호 환경복지위원장은 “수돗물은 시민의 생활에 가장 밀접하고 중요한 부분이다”며 “상수도 시설을 전체 진단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