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먹거리 종합계획 '월급 받는 농부'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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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먹거리 종합계획 '월급 받는 농부' 육성
푸드플랜 4대 전략 16개 과제 추진
농산물 생산·유통·소비 선순환 체계
150만원 월급 농부 2000가구 육성
  • 입력 : 2023. 02.20(월) 14:42
  • 함평=신재현 기자
함평군청
함평군이 먹거리 종합계획 추진을 통해 ‘월급 받는 농부’ 육성에 나섰다.

20일 함평군에 따르면 민선 8기 들어 함평군 먹거리 종합계획(푸드플랜) 수립을 완료하고 향후 5년에 걸쳐 4대 전략 16개 과제를 실행한다.

푸드플랜은 함평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품 등 지역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전체를 하나의 선순환 체계로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군민에게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소득 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함평 먹거리 종합계획 4대 정책과제는 관계시장 창출, 기획생산체계 구축, 공공형 운영체계 확립, 거버넌스 활성화 등이다.

이를 통해 월 소득 150만원 이상 월급 받는 농부 2000 농가를 육성하고 연간 매출액 400억원을 달성한다. 소규모 농가의 생산물을 유통·판매·소비까지 연결하는 체계를 구축해 함평군 농산물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생산물의 안정적인 유통과 판매를 위해 지역 내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월야면 로컬푸드 직매장 외에도 하나로마트 내 로컬푸드 코너를 확대하며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인 신활력혁신센터 내 로컬푸드 직매장을 추가로 건립한다.

공공급식 분야에서 학교급식, 어린이집·유치원에 함평산 친환경 식재료를 공급하고 공유농장을 활용해 학교급식에 로컬푸드를 납품하도록 하고 생산공동체 조직이 자립할 수 있도록 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먹거리 종합계획은 농산물 유통을 넘어 농가 소득 양극화 해소, 가족소농의 유지 재생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며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 순환경제 실현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함평농업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먹거리 종합계획 추진을 위해 재단법인 함평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내년 12월 출범시킬 계획이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귀농·귀촌 인구 유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함평=신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