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전국 최초 새우란 축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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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전국 최초 새우란 축제 연다
4월14~23일…30만송이
  • 입력 : 2023. 02.23(목) 14:28
  • 신안=홍일갑 기자
새우란 전시관
신안군은 오는 4월14~23일 자은면 1004뮤지엄파크 일원에서 전국 최초 우리나라 자생란인 새우란 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새우란(蘭)이란 뿌리의 마디모양이 새우처럼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국내 자생 새우란은 6종으로 새우란, 금새우란, 한라새우란, 여름새우란, 신안새우란, 다도새우란 등이 있다.

신안새우란과 다도새우란은 신안군 흑산도에서 최초로 발견돼 2009년과 2010년에 세계식물분류학회에 품종 등록됐으며 그 중 신안새우란은 2017년에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으로 지정됐다.

신안군은 자생란의 보고로 2013년부터 매년 새우란과 춘란 전시를 비롯해 2014년 임자면 대광해변숲을 시작으로 2019년부터 압해읍 분재공원 일원에서 풍란, 석곡 등 자생란 복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축제장에는 30만송이 새우란 전시를 비롯해 새우란 군란지 산책로가 조성됐다.

전국의 새우란 애란인들을 초청해 전국단위 새우란 대전을 개최하고 자생식물 보존 및 미래가치에 대한 학술대회도 연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사라져가는 자원 보존 및 복원사업을 통해 종자 주권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1004뮤지엄파크는 자은도 해송 숲이 아름다운 양산해변 50만㎡의 해양 복합문화단지로 1004섬 수석미술관, 세계조개박물관 등 특색있는 테마로 꾸며진 신안군 대표 관광지 다.
신안=홍일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