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오늘 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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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오늘 표결
만주 "논의조차 할 필요없는 사안"
  • 입력 : 2023. 02.26(일) 18:33
  • 서울=김선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 동의안 표결이 27일 부쳐진다. 당 대표 신병에 관한 투표인 만큼 민주당 측은 단일대오 공고화를 위한 결속력 강화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 체포 동의안은 27일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된다. 체포 동의안 보고는 지난 24일 본회의에서 보고된 바 있다.

앞서 정부는 21일 이 대표에 대한 체포 동의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표결은 요구서 제출 후 첫 본회의 보고 뒤 24~72시간 내 이뤄지게 된다.

민주당은 표결 대응 방향으로 ‘부결 총의’를 정한 상태이다. 지난 21일 의원총회에서 ‘자율투표를 진행하되 부결시키는데 총의를 확인했다’는 게 민주당 측 입장이다.

부결 투표에 대한 당론 채택은 ‘논의조차 할 필요가 없는 사안’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루어지지 않았다. 단일대오가 공고하다는 표현으로 해석된다.

재적 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요건인 만큼 총의 투표가 실현되면 ‘부결’ 가능성이 크다. 현재까진 계파 불문 이 대표 상대 수사가 ‘과하다’는 게 중론이다. 민주당은 이 대표 상대 구속영장 청구 이후 사실상 ‘비상 체제’로 돌입했다. 구속영장을 ‘정치 영장’으로 지칭하면서 전당 차원 반발,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체포 동의안 국면에서 민주당 측의 대장동 및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한 ‘쌍특검’ 조명 수위도 강화됐다. 이는 맞불 성격인 동시에 외부의 적 또는 공동의 반대 목표를 부각해 연대를 강화하려는 것으로도 읽힌다. 이와 관련해선 50억 클럽, 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 수사와의 ‘균형’ 지적과 함께 이 대표 구속 시도 등은 불공정하단 식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체포 동의안 부결 시 법원은 별도 심리 없이 영장을 기각하게 된다. 반면 이탈표 등 발생으로 가결되는 경우, 이 대표는 법원 판단에 따른 구속 기로에 서게 된다. 관련기사 6면
서울=김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