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율촌1산단에 한국형우주발사체 단조립장 유치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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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율촌1산단에 한국형우주발사체 단조립장 유치 나섰다
순천-고흥 나로우주센터-사천 연결 최적 후보지
교통, 교육, 문화 등 조립장 직원 정주여건 완벽
  • 입력 : 2023. 03.01(수) 14:29
  • 순천=배서준 기자
율촌1산단
순천시(시장 노관규)와 순천상공회의소(회장 이흥우)·율촌산단협의회(회장 정오용)가 율촌1산단에 한국형우주발사체 단조립장 유치에 나선다.

누리호 기술을 이전받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새로운 단 조립장 설립을 위한 예비 후보지 중 한 곳으로 율촌1산단을 선정한 바 있어 순천시와 상공인, 율촌산단협의회가 적극적인 유치에 나서기로 약속했다.

1일 율촌산단협의회에 따르면 율촌1산단 내 예정 부지는 2012년 준공 인가돼 기반 시설이 완비됐으며 즉시 부지매입과 입주가 가능한 상태다 단 조립장 설립 계획 일정 내 차질없이 착공이 가능한 준비된 생산시설 부지다.

기반 시설이 완비되었음에도 땅값이 1㎡당 12만원(평당 40여만 원)으로 저렴할 뿐 아니라 전력, 용수공급이 충분하고 인근 산단 개발에 따른 관련 기업 입주로 인프라 확장이 가능해 추후 우주항공산업 배후 클러스터 조성에도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나로우주센터 접근성과 연관 산업 인프라도 이번 단 조립장 설립의 주요 고려사항으로 꼽힌다.

율촌1산단이 위치한 순천시는 나로우주센터와 사천을 잇는 삼각편대이자, 현대제철, 포스코, 초경량 마그네슘 생산시설 등 연관 산업체와 다수의 R&D 기관이 입주해 있는 곳이다.

대한민국 대표 생태도시이자 교육·쇼핑·편의시설이 풍부해 직장·주거·힐링 여가가 가능한 ‘직주락(Work, Live, Play 樂)‘ 도시인 만큼, 직원들의 정주 여건까지 고려한다면 순천시가 가장 최적의 후보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광양만권 내 우주항공 연관 사업이 집적돼 있고 순천시는 전통적인 교육도시인 만큼 미래 첨단 인재가 확보돼 있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그리는 백년대계를 함께 열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주민과 기업, 대학과 지방정부가 염원하는 숙원사업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해안벨트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지역 균형발전과 민간주도의 기회특구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지역 유관 단체들이 지역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열망을 담아 순천시에 유치를 건의해 각종 인허가 처리 단축 및 행·재정적 지원, 정주 여건 제공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의뢰한 용역 조건에 부합된 현장평가 대비 등 모든 준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순천=배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