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군청. 곡성군 제공 |
이번 전시에서는 섬진강과 이상향인 무릉도원의 이미지를 작가만의 시적 감성으로 바라 본 수묵채색화 대작 25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는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의 고독, 동행, 행복 등 다양한 희로애락의 삶을 무릉도원의 새와 말의 형상을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동양의 정신을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곡성군 갤러리 107은 곡성읍 중앙로 107-1에 위치해 있다. 무료관람이 가능하며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휴관 없이 운영된다.
왕열 작가는 “동양정신의 개념을 오늘날 시대에 맞춰 어떻게 수용할 지를 생각하고 이를 작품 세계 근본으로 삼고자 했다”며 “작품을 감상하며 마음의 여백 공간에 감성이 충만해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왕열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미술학 박사를 졸업했으며 66회 개인전과 동아미술제 동아미술상·한국미술 작가 대상·한국미술 평론가협회 작가상을 수상했다.
곡성=김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