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초등학습자 입학식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초등학습자 입학식

‘만학도의 요람’인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는 부설 평생교육원 문해교육프로그램 초등학습자 입학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신입생은 초등1단계 강안임 외 44명, 초등2단계 서야문 외 41명, 초등3단계 장연옥 외 85명 총 232명이다.

초등 문해 과정 최고령자는 한금석(무안 삼향읍·82)씨이다.

생애 처음 학교에 발을 들여놓은 초등1단계 신입생 박순희(해남 산이면·68)씨는 가난한 집안 사정으로 학교를 다닐 수 없었다. 남편과 사별한 후 해남에서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던 중 지난해 TV(인간극장)에서 80대 노부부가 영암과 해남시장에서 생선장사 하며 공부하는 모습을 봤다.

막내딸에 전화해 “엄마도 학교가고 싶다”고 했더니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를 알아봐줬고 마침내 초등 1단계 입학을 할 수 있었다.

윤영춘 재단법인 향토 상임이사는 “우리가 목포의 눈물 가사를 잊지 않은 데는 수백번 반복해 불렀기 때문이다”며 “공부도 유행가 부르듯이 반복하면 잘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초등학습자 입학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