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운동가 구금’ 옛 광산서 사적지 지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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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운동가 구금’ 옛 광산서 사적지 지정해야”
광주 광산구의회, 옛 광산서 방문
광주지역 29곳 중 광산구만 전무
  • 입력 : 2023. 03.08(수) 18:44
  •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
광주 광산구의회는 8일 옛 광산경찰서 부지를 찾아 5·18민주화운동 사적지 지정을 요청했다. 광주 광산구의회 제공
광주 광산구의회는 8일 옛 광산경찰서 부지를 찾아 5·18민주화운동 사적지 지정을 요청했다.

송정동에 있는 옛 광산경찰서는 1980년 5·18 당시 민간인 여성들이 집단 구금됐던 장소다. 2005년 경찰서 청사가 운수동으로 이전된 후 현재는 터만 남아있다.

이날 현장 방문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광산구의회 소속 여성의원들의 주도로 5·18의 역사적 의미를 고찰하고 사적지 지정의 필요성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광주지역 내 공식 지정된 5·18 사적지는 총 29곳이다. 이중 광산구 소재지는 없어 최근 광산구와 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시민군의 집결지였던 광주송정역, 옛 광산경찰서 부지 등을 사적지로 지정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윤혜영 광산구의원은 “옛 광산경찰서는 5·18에 참여했던 여성 운동가들이 고초를 겪었던 역사적 현장이다”며 “오월 정신이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올바르게 계승·발전되기 위해 5·18 사적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시에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