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6~17일 日 실무방문…기시다와 정상회담·만찬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대통령실
尹, 16~17일 日 실무방문…기시다와 정상회담·만찬
대통령실 "한일 관계 정상화 의미"
동포 오찬·日친선단체 접견 등 일정
  • 입력 : 2023. 03.14(화) 17:12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1박2일 일본 방문 세부 일정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16~17일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실무 방문해 첫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과 만찬을 갖는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 방일 일정과 의의, 기대 등을 밝혔다.

김 실장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일본을 16~17일 실무 방문하며, 이번 방문은 12년 간 중단된 양자 정상 방문 재개로 윤 정부 출범 역점을 두고 추진한 한일관계 개선에 중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6일 오전 도쿄 도착후 첫 일정으로 우리 동포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오후에는 기시다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갖고 만찬 등 공식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방일 이틀째인 17일 오전에는 한일 교류를 지원하는 일본의 친선단체 인사들을 접견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입법부 간 교류 단체인 한일의원연맹과 민간교류 협력을 담당하는 한일협력위원회 소속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아소 다로 전 총리,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등도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한일 주요 경제인과 오찬을 겸한 ‘한일 경제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양국 경제교류 활성화와 민간 교류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 실장은 “양국 경제계가 협력과 교류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함께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방일 마지막 일정으로 게이오대학에서 일본인 대학생과 한국 유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일 미래세대 대상 강연회를 갖는다.

윤 대통령은 강연 후 늦은 오후에 귀국길에 오른다.

이번 방일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김 여사는 기시다 유코 여사와 만남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 실장은 “이번 방일은 경색된 한일 관계가 정상화 단계로 본격 진입하는 의미”라며 “양 정상은 강제징용 해법 발표 이후 이행을 포함한 한일 관계 전반의 정상화 방안과 다양한 이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방일의 의의를 설명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일정상회담 후 공동선언문 발표와 기시다 총리 답방 여부와 관련해선 “기시다 총리가 언제 방한할 지는 정상회담을 해봐야 알 것”이라며 “두 지도자간 개인적 신뢰를 봤을때 셔틀외교가 정상은 물론 고위급 장차관 차원에서도 다양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며 정상회담 결과를 언론인들에 공표할 기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밀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