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골치' 일반고 배정방식 개선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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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매년 골치' 일반고 배정방식 개선될까
●광주교육청, 내년도 고교 입학전형안 발표
거주지 기준 통학거리 추가 고려한 개선안
13일 교육연구정보원서 시민 대상 공청회
  • 입력 : 2023. 04.02(일) 17:49
  •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
광주시교육청 전경
일반고 배정방식을 개선한 ‘2024학년도 광주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이 지난달 30일 확정됐다.

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확정된 기본계획은 일반고 배정 시 학생 거주지에서의 통학 거리 요소를 추가적으로 고려해 학생 통학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 일부 고등학교의 과밀학급 문제 해소를 위해 출신 중학교의 배정 가능 고교 중 후지원 선택 학교 수를 상향 조정한다. 올해 전면 시행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1학년 1학기)에 따라 2026학년도 고입전형(현재 중 1학년) 교과 성적 반영 비율(10%)도 행정 예고된다.

앞서 시교육청은 시민 및 교원단체, 교사, 학부모 대표로 구성된 추진협의회를 두 차례 열었다. 협의회는 먼저 기존 배정 방식에 학생 거주지에서의 통학거리 요소를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또 배정가능고교 중 후지원 선택학교수를 상향조정하는 방안도 입학전형위원회 심의를 통해 2024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에 최종적으로 포함됐다.

오는 13일에는 오후 7시 교육연구정보원 1층 대강당에서 현 중3 학부모와 교원 등 대상 공청회도 열린다. 공청회는 내년도 고입 평준화 일반고 배정 방식 안내와 주요 안건 발제 및 토론, 현장 질의 응답 등으로 진행된다.

시교육청은 공청회에 앞서 3일부터 닷새간 온라인으로 중3 학부모, 교원, 시민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김종근 시교육청 교육국장은 “2024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은 배정 방식에 학생 거주지에서의 통학거리를 고려하는 개선방안을 담고 있어, 학생 통학의 편의성을 증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공청회와 설명회는 교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등학교 입학전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개선방안을 토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