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5.18 희망의 날개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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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 5.18 희망의 날개 펼쳤다
청소년 5·18홍보단 '푸른새' 출발
학생 100여명… 온오프라인 홍보
"5·18 전국화, 세계화 본격 진행"
  • 입력 : 2023. 04.02(일) 18:17
  •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
지난 1일 5·18 홍보단 ‘푸른새’로 선정된 광주지역 청소년들이 광주 남구 봉선청소년문화의집에서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을 논의했다. 양가람 기자
청소년 5·18 홍보단 ‘푸른새’가 공식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1일 5·18 홍보단 ‘푸른새’로 선정된 광주지역 청소년들이 광주 남구 봉선청소년문화의집에서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을 논의했다.

광주와 타 지역 청소년 100여명으로 선발된 오는 12월까지 8개월 동안 푸른새는 △기록 △디자인 △공연 △SNS △오프라인 기획·운영 △외국어 홍보 등 총 6개 분과로 나뉘어 온·오프라인에서 5·18과 관련한 홍보, 가짜뉴스 바로잡기 등 활동을 펼친다.

또 필요시 안산, 부산, 제주 등 타지역 탐방을 통해 세월호사건, 부마항쟁, 4·3사건 등 민주주의에 관한 시야도 넓힌다.

이날 ‘오프라인 행사 기획·운영’ 분과 소속 학생 15명은 시교육청에서 발간한 ‘오월, 청소년을 기억하다’ 등 5·18 관련 서적 3권과 함께 문화행동 샵(S#ARP) 대표로부터 향후 1년 간 푸른새의 활동 계획 등을 전달받았다. 이들은 현직교사 특강이나 관련 영상을 통해 5·18의 의미를 배운 뒤, 관련 홍보나 행사들을 기획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당장 오는 15일 동구 5·18광장에서 여리는 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문화제에 참석해 5·18과 관련된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5·18 주간에는 민중항쟁 전야제 및 민주대행진에 참여하며, 5·18

홍보단장을 맡은 조대여고 2학년 최한나 학생은 “5·18민주화운동이 민주화를 향한 중요하고 자랑스러운 우리 광주의 역사라는 것을 학생들과 광주시민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민기 문화행동 샵 대표는 “푸른새는 5·18의 전국화, 세계화 사업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어른의 시각이 담긴 5·18 자료들은 많지만, 청소년의 시각이 담긴 것들은 없다. 5·18이라는 역사에 학생 한 명 한 명이 가진 끼와 능력을 덧씌워 청소년의 시각이 담긴 5월 기록물을 아카이빙해 나가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