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 강화·디지털 전환으로 광주형 소상공인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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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회
“골목상권 강화·디지털 전환으로 광주형 소상공인 육성”
강수훈 광주시의원, 정책토론회 열어
  • 입력 : 2023. 04.04(화) 16:30
  •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
광주시의회는 지난 3일 강수훈 시의원 주재로 으랏차차 강한 소상공인 육성’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광주시의회 제공
동네 특성을 고려한 골목 상권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디지털전환 교육을 강화해 광주만의 ‘강한 소상공인 육성 정책’을 마련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4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시의회 5층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실에서 ‘으랏차차 강한 소상공인 육성’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발제에 나선 모종린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는 “서울 마포, 용산, 성수동의 골목상권이 누구나 오고 싶은 문화지구로 자리매김한 것은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에 핵심이 있다”며 “광주에도 동명동, 양림동 등 로컬크리에이터가 성장할 충분한 원동력이 있다”고 밝혔다.

토론자 이청수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성장촉진과 사무관은 “최근 창의적 소상공인들이 강릉 커피거리, 양양 서핑 산업 등 그동안 없던 신산업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정부도 스스로 혁신하고 성장하는 소상공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홍 광주 서구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장은 “강한 소상공인이라는 의미는 확고한 브랜드로 고객에게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가치를 창출하고 만족감을 주는 것이다”며 “이를 위해선 뜻있는 소상공인이 모여 로컬크리에이팅을 통한 골목상권을 만들고, 문화와 스토리를 입혀 머물고, 찾아오고 싶은 동네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향자 광주시 소상공인팀장은 “로컬크리에이터 발굴·육성과 문화·관광을 연계해 광주시만의 색깔과 감성이 묻어나는 골목상권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를 주재한 강수훈 시의원은 “광주는 전체 사업체 중 소상공인 비율이 94%고, 소상공인 종사자는 절반을 넘는다 “소상공인 기업의 개별 지원을 넘어 온·오프라인 경쟁력을 확보할 콘텐츠, 공간, 커뮤니티 기술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