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왕인문화축제' 관광객 89만명 방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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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영암왕인문화축제' 관광객 89만명 방문 '성료'
총 57종 프로그램 마련 '호응'
야간경관조명·포토존 등 인기
대표 문화관광축제 자리매김
  • 입력 : 2023. 04.09(일) 13:57
  • 이주영 기자 juyeong.lee@jnilbo.com
‘2023 영암왕인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9일 영암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영암군 군서면 벚꽃 100리 길에서 펼쳐진 ‘2023 영암왕인문화축제’에 89만 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이번 행사는 ‘k-컬처의 시작, 왕인의 빛’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축제기간 57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알찬 구성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벚꽃이 만개한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열린 축제는 키자니아 in 영암, 왕인 천자문 월드, 북카페 ‘왕인의 숲’, 봄꽃사진관, 느린 우체통 등 다양한 세대별 프로그램을 확충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여느 해와 달리 야간프로그램을 강화했으며, 축제장 전역에 설치된 경관조명과 이색적인 포토존 등은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늦은 밤 벚꽃 길 아래 산책을 즐기는 관광객들도 줄을 이었다.

이와함께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영암 유치기원 결의대회와 월출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영암 유치 기원 음악회 등을 통해 축제를 방문한 관광객과 군민이 하나가 되는 감동을 선사했다.

영암군은 ‘2023 왕인문화축제’가 한층 발전된 모습으로 우리나라 대표 문화관광축제로서의 위상을 한껏 높였으며, 관광객들의 기대를 120% 충족시킨 축제였다고 자평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개최 시기를 일주일 앞당기게 돼 준비하는 데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간의 걱정을 다 덜어낼 만큼 많은 방문객이 축제 현장을 찾아 주셨다”면서 “올해 축제를 토대로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준비해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내년 축제를 기약했다.

한편 영암지역은 백제시대 문화유산을 비롯해 마한시대 대형 고분이 밀집된 마한 유산의 보고로, 영암군은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주영 기자 juyeong.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