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달빛 더비’서 연승 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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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달빛 더비’서 연승 달릴까
16일 대구FC와 7R 맞대결
FA컵서 분위기 반전 성공
K리그1서도 상승세 타야
  • 입력 : 2023. 04.14(금) 18:39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광주FC가 오는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지난 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1 6라운드 수원FC전과 12일 열린 FA컵 3라운드 부산아이파크전에서 홈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박한빈.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약속의 땅’ 달구벌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광주는 오는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지난 1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 2023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에서 2-1 짜릿한 승리로 이뤄낸 분위기 반전을 그대로 이어간다는 각오다.

광주에게 DGB대구은행파크(이하 대팍)는 약속의 땅이다. 광주는 대팍 신축 이후 2020시즌부터 세 차례 원정 경기에서 전승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세 경기에서 12득점으로 골 폭풍을 몰아치며 완벽한 경기력을 구사했다.

지난 FA컵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이건희를 비롯해 이강현과 신창무 등 주요 자원들이 경기력을 끌어올린 것 역시 긍정적 요소다. 토마스와 엄지성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이정효 감독의 주도권 축구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대구는 리그에서 1승 3무 2패로 8위에 머물러있으나 FA컵을 포함 올시즌 홈경기 3경기에서 무패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 19일에는 우승 후보인 전북현대모터스를 2-0으로 꺾었다.

또 세징야를 필두로 에드가 실바, 마르코스 세라토, 루카스 바셀루스 등 브라질 4인방에 고재현까지 공격진이 위협적이고 이용래, 이진용, 조진우, 홍정운 등 수비진도 안정적이다. 공격과 수비 모두 가능한 김진혁 역시 경계해야할 대상이다.

광주는 올시즌 내내 선보인 강한 압박과 적극적인 활동량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면서 빠른 역습으로 득점을 노릴 전망이다. 광주가 대구를 잡고 대팍 4연승을 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