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힐링과테말라·전남의대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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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전남대병원, 힐링과테말라·전남의대 MOU 체결
  • 입력 : 2023. 04.16(일) 13:43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전남대학교병원 안영근 병원장(사진 가운데)과 힐링과테말라 이문택 대표(오른쪽),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정영도 학장(왼쪽)이 지난 12일 오전 의생명연구지원센터 중역회의실에서 취약계층 의료지원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제공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지난 12일 오전 의생명연구지원센터 1층 중역회의실에서 힐링과테말라, 전남대학교 의과대학과 취약계층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6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에는 안영근 병원장, 힐링과테말라 이문택 대표, 전남대의과대학 정영도 학장 등 세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취약계층 의료지원 사업을 공동 추진함으로써 의료안전망을 강화하고 인도주의 실현에 기여하기로 했다.

힐링과테말라는 전남대의과대학 동문(1997년 졸업)이자 과테말라에서 의료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이문택 대표가 설립한 비영리기관이다. 이 대표는 한국에서 가정의학과 의사로 활동하다 미국에서 신학을 공부한 후 과테말라로 갔으며 지난 2014년 과테말라 케찰테낭고 지역에 ‘클리닉 베데스다’ 병원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과 전남대 의과대학은 의료장비와 교육지원, 해외의료봉사 활동 등 다양한 의료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전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지 25년이 넘었는데 흔쾌히 대학과 병원에서 지원을 약속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과테말라 수도에서 5시간 떨어진 산악지역에 위치한 곳인 만큼 의료혜택 받기가 매우 어렵다. 양 기관의 도움도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안영근 병원장은 “의료선교를 위해 머나먼 타국에서 활동하시는 동문이 존경스러울 따름”이라며 “의료는 인간다운 삶의 가장 필수적인 요소인만큼 인도주의 가치를 기반으로 의료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