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와 농촌진흥청이 지난 18일 ‘농업·농촌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전라권역을 시작으로 각 지역별 국내 농산물과 가공상품을 발굴해 상품화 및 판로 확대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이마트 제공 |
19일 이마트에 따르면 전날 농진청과 ‘농업·농촌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전라권역을 시작으로 각 지역별 국내 농산물과 가공상품을 발굴해 상품화 및 판로 확대에 앞장선다. 이마트와 농진청은 국내 농산물 및 가공상품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정보교류를 진행하고 홍보 캠페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올해부터 연 단위로 진행되는 ‘재발견 프로젝트’를 권역별로 확대할 예정이다. 재발견 프로젝트는 이마트가 지역의 질 좋은 토산품들을 발굴해 판로 확보와 홍보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마트의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을 살린 농가 상품에 새로운 스토리와 디자인을 입혀 이마트 고객에게 소개하는 프로젝트다.
이마트는 지난 2018년 강원도를 시작으로 제주도와 경북권까지 ‘재발견 프로젝트’를 확대해 왔는데, 각 지역 대표 점포에 재발견 프로젝트 스토어를 설치해 지역 특성을 살린 상품들을 고객들에게 소개해 왔다. 현재까지 재발견 프로젝트 스토어는 서귀포점, 춘천점, 경산점 등 전국 11개 점이 운영되고 있다.
지역 특성을 살린 상품 발굴로 관련 매출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재발견 프로젝트 상품은 약 500여종으로, 매출은 지난해 기준 3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부터는 농진청과의 협약을 통해 더 큰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전라권역에 재발견 프로젝트가 확대되며, 오는 2024년에는 경상, 2205년 충청, 2026년에는 강원·제주권역으로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매년 지역별 10개 상품을 발굴해 기존 상품에 새로운 디자인을 지원하고, 상품 홍보 영상을 제작, 선정된 10개 상품 중 우수 상품 3개를 뽑아 PNB(유통업체가 상품을 기획하고 제조업체가 생산해 특정 유통업체에서 판매하는 상품) 형태로 이마트 전 매장에 입점시켜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와 농진청은 다양한 협업 사업을 적극 추진해 농촌 상생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ESG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