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광주FC, ‘무승’ 강원 꺾고 상위권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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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2연승’ 광주FC, ‘무승’ 강원 꺾고 상위권 도약한다
23일 K리그1 8R 홈경기 맞대결
4득점 ‘골 폭풍’ 물오른 공격력
2도움 하승운 컨디션 최고조
‘에이스’ 엄지성 부상 복귀 임박
  • 입력 : 2023. 04.19(수) 16:01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광주FC가 오는 23일 오후 2시 올시즌 무승의 늪에 빠져있는 강원FC를 홈으로 불러들여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사진은 광주FC 하승운이 지난 16일 대구FC와 리그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뒤 팬들을 향해 환호하는 모습.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올시즌 무승의 늪에 빠져 있는 강원FC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리를 노린다. 광주 선수단은 최근 FA컵 포함 2연승의 기세를 이번 강원전에서도 이어가 상위권 도약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광주FC는 오는 23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지난 16일 대구FC와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네 골의 폭풍을 일으키며 4-3 짜릿한 승리를 거뒀고, DGB대구은행파크 연승 행진을 4경기로 늘렸다.

이날 승리로 시즌 4승 2패(승점 12)를 기록하며 5위 유지에 성공했으나 이정효 감독은 여전히 배가 고프다. 이번 강원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상위권 도약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특히 상대인 강원이 올해 7경기에서 3무 4패, 3득점 9실점으로 침체돼 있는 만큼 광주 특유의 ‘주도권 축구’로 더 적극적인 공격을 선보여 화끈한 골 폭풍을 다시 한번 일으키겠다는 구상이다.

광주의 공격진은 자신감이 충만해있다. 김한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산드로, 허율, 하승운까지 네 선수 모두 올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고, 특히 산드로는 1골 1어시스트로 라운드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수비진 역시 좋은 분위기다. 지난 대구 원정에서 3실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두현석이 2개의 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쳐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티모와 안영규의 중앙 수비 조합도 찰떡 호흡을 이어가고 있다.

에이스 엄지성의 복귀도 전망된다. 지난달 2023 도하컵 U-22 친선대회에서 부상을 당하며 3주 가량 전력 이탈했으나 최근 훈련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지성이 이번 경기에서 부상 직후 이야기한 금방 돌아오겠다던 약속을 지켜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상대인 강원은 올시즌 3무 4패(승점 3)로 11위에 머물러있다. 7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허덕이며 최근 2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강원의 라인업은 변수다. 공격수 이정협과 수비수 케빈이 장기 부상으로 이탈해있음에도 위협적인 전력을 갖추고 있다. 리그 첫 승을 위한 간절함과 승부욕 역시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대표 출신 임창우와 김영빈을 중심으로 한 수비 라인에 서민우와 알리바예프, 한국영, 황문기 등 허리 라인을 탄탄히 구축하고 있다. 갈레고와 김대원, 디노, 양현준 등 화려한 공격진 역시 위협적이다.

광주는 첫 승을 헌납하지 않기 위해 적극적인 압박을 다시 한번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물오른 공격력의 미드필더와 공격진이 날카로운 결정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광주가 강원을 8경기 무승 늪에 빠뜨리고 3연승을 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