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24~30일 국빈 방미…26일 정상회담·27일 상하원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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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24~30일 국빈 방미…26일 정상회담·27일 상하원 연설
28일 하버드대 연설
  • 입력 : 2023. 04.20(목) 16:22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의 초청으로 오는 24~30일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백악관 공식환영식과 정상회담, 국빈 만찬을 포함해 여러 일정을 오랜 시간 함께하면서 지난 70년간 축적된 한미동맹 성과를 축하하고, 미래의 동맹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정상회담 전날인 25일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친교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 차장은 “미국 측은 정상회담 하루 전인 25일 저녁 윤 대통령 내외와 바이든 대통령 내외가 함께하는 친교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며 “바이든 대통령 내외가 각별히 신경써 준비하는 만큼 양국 정상 내외 간 우정과 신의를 더욱 돈독히 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27일에는 미 상하원 합동의회 연설을 한다.

김 차장은 “연설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법치, 인권의 공동가치에 기반한 동맹 70년 역사를 돌아보고 현재 한미 양국이 당면한 도전 요인을 진단하며, 앞으로 양국이 함께 지향할 동맹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연설 후 해리스 부통령 내외와 블링컨 국무장관이 주최하는 국빈 오찬에 참석하고, 미 군 수뇌부로부터 정세브리핑을 받을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동포, 기업인, 정계 문화계 등 여러 분야 인사들과 만남을 갖는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DC 일정을 마치고 27일 늦은 오후 보스턴으로 이동해 경제 관련 일정을 소화한다.

윤 대통령은 28일 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디지털·바이오 분야 석학과 대화를 갖는데 이어 인근 장소에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이후 하버드대를 방문해 케네디스쿨에서 정책 연설을 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지난 200년간 미국이 이끌어온 경제적 자유와 정치적 자유 확대 과정을 회고하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디지털시대 자유의 양면성에 관한 대통령의 생각이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 부부는 29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