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의 주인공’ 광주FC, ‘숙원’ 메인 스폰서도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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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돌풍의 주인공’ 광주FC, ‘숙원’ 메인 스폰서도 해결했다
광주은행과 3년 30억원 후원 계약
2018시즌 이후 5시즌만 유치 성공
  • 입력 : 2023. 04.24(월) 09:43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광주FC의 새 메인스폰서 광주은행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 광주FC는 지난 23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강원FC와 홈경기에서 이 유니폼을 처음 착용했다. 광주FC 제공
K리그1 승격 직후 돌풍의 주인공이 된 광주FC가 메인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시정 구호를 가슴에 달아야 했던 설움을 털어냈다.

광주FC는 이달 초 광주은행과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총 30억원의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은행이 2017시즌 후반기부터 2018시즌까지 메인 스폰서를 맡은 이후 5시즌만이다.

후원 규모 역시 대폭 확대됐다. 광주은행은 2017년 5억원, 2018~2020년 3억원으로 총 14억원을 후원했지만 올 한 해에만 10억원을 후원한다. 메인 스폰서였던 2017년과 비교하면 2배 증가한 규모다.

광주FC가 메인 스폰서 유치에 성공하면서 선수단이 착용하는 유니폼과 구단이 판매하는 유니폼의 전면부 역시 구단 이름이자 지자체를 강조한 ‘GWANGJU FOOTBALL CLUB’에서 메인 스폰서인 광주은행으로 변경됐다.

광주 선수단은 변경된 유니폼을 착용한 첫 경기인 지난 23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강원FC와 홈경기에서 아쉽게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메인 스폰서 숙원을 해결한 만큼 선수단과 팬들의 기대는 더 커졌다. 선수들은 “메인 스폰서가 생긴 것 자체가 새로운 동기부여”라며 “구단이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고, 더 노력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팬들은 스폰서가 변경된 새 유니폼을 이날 하루에만 100벌 가까이 구매하며 힘을 실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