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햇빛연금 이어 ‘햇빛아동수당’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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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신안군, 햇빛연금 이어 ‘햇빛아동수당’ 지급
인구소멸위기 대응 역할 기대
18세이상 지역아동 전체 지급
상·하반기 20만원씩 총 40만원
  • 입력 : 2023. 05.11(목) 14:13
  • 신안=홍일갑 기자
신안군이 전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햇빛연금을 활용한 ‘햇빛아동수당’을 지급한다. 최근 열린 햇빛아동수당 지급 기념식 모습. 신안군 제공
신안군이 지역 공유자원인 햇빛과 바람을 이용한 햇빛연금에 이어 ‘햇빛아동수당’ 지급에 나섰다. 연급 지급 확대로 인구소멸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신안군에 따르면 최근 신안군민체육관에서 신안군 신재생에너지 협동조합 주관으로 전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햇빛연금을 활용한 ‘햇빛아동수당’을 지급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박우량 신안군수, 김혁성 의장, 김정대 연합회장, 신안교육지원청 민방기 교육장, 도·군 의원 및 신재생에너지 협동조합 이사장, 관내학생, 유관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햇빛아동수당은 2022년 10월 19일 신안군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등에 관한 조례 개정으로 지급 근거를 마련해 지난 3월에 8개소 연합회를 결성했다.

연합회를 통해 신안군 만 18세 미만인 아동에게 반기별로 상반기 20만원, 하반기 20만원 1년 40만원의 햇빛아동수당이 지급될 예정이다.

연합회는 전국 최초 햇빛아동수당 지급기념 특별프로그램으로 ‘내가그리는 재생에너지’라는 주제의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신안군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위기, 태양광발전, 해상풍력, 탄소중립 등을 키워드로 총 85개의 작품이 제출됐고, 전 제품이 행사장에 전시돼 기념식을 의미 있게 채웠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군 전체 아동들에게 지급되는 햇빛아동수당 지급을 축하드리며 이를 실현하게 해준 협동조합 연합회와 신안군 의회, 주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햇빛아동수당이 우리 지역의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정대 신재생에너지 협동조합 이사장은 “전국 최초로 햇빛아동수당을 지급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청소년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햇빛아동수당 지급으로 모든 청소년이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신안=홍일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