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형 위센터 운영비 7억6000만원 확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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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병원형 위센터 운영비 7억6000만원 확보돼
광주시교육청 1차 추경안 확정
위센터 운영비도 의회서 늘어
유아교육·돌봄 강화 및 미래교육
  • 입력 : 2023. 05.11(목) 18:10
  •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와 전남지역 내 정신건강위기 학생을 치료·교육해 줄 ‘병원형 위(Wee)센터’(본보 2022년12월29일자 일주이슈 83-1~4)가 9월 개소를 앞둔 가운데, 센터 운영비 추경예산 7억6000만원이 확보됐다.

1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시의회 의결을 거쳐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확정됐다. 이번 추경안의 세출편성액은 1153억원이다. 세입 재원 748억원 대비 부족분 405억원은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과 예비비 등을 활용했다.

최종 추경예산안에는 병원형 위센터 운영과 관련해 시교육청이 제출한 7억6407만원이 그대로 반영됐다. 또 본예산에만 편성돼 있던 광산 위센터 운영비가 시의회 의결을 거치며 1000만원 증액됐다.

이에 앞으로 병원 2곳에서 병원형 위센터와 대안교육 민간위탁 사업이 운영되면서 지역내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 학생에게 진단·상담·교육·치료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추경안에는 △5·18교육 활성화 △유아교육 강화 및 방과후 돌봄 확대 △광주형 AI 미래교육 추진 사업도 담겼다.

5·18 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자료 6종을 추가로 제작·보급하기 위한 비용은 애초 제출액에서 늘어난 1억2000만원이다. 5·18인정도서를 발간하는 비용으로 2000만원이 추가 편성됐다.

한편, 시교육청은 유아교육 지원과 방과후 돌봄 확대 사업에 총 73억원을 투자한다. 사립유치원 137개원에 동절기 한파로 인한 가스·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주고자 냉난방비를 20만원씩 3개월 동안 지원한다.

또 관내 모든 공립유치원에는 디지털 놀이환경 인프라인 ‘AI 체험실’ 및 ‘미래형 놀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38억을 편성했다. 직속기관인 유아교육진흥원에 28억원을 투입해 유아놀이중심의 실외 놀이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침 돌봄유치원 8개원, 저녁 돌봄유치원 9개 원을 추가 편성해 맞벌이 가정의 육아부담도 줄인다.

광주형 AI 미래교육 구축 사업에도 총 61억원이 반영된다. AI·SW 교육 및 체험 등 다양한 학생 참여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하며, 교원 대상 역량강화 연수도 진행한다. 특히 스마트 AI홈워크 시스템 구축에 38억원을 편성, AI·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학습분석을 통해 스스로 진단·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위해 그린스마트스쿨 및 제로에너지스쿨 조성,급식실 환기설비 개선 등 사업에도 총 804억원이 투입된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제1회 추가경정 예산은 유아교육 강화와 광주형 미래교육에 중점을 뒀다”며 “또 학생안전·학교위생 강화를 위한 교육환경개선 등에 집중함으로써 광주교육의 미래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