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 광주FC> ‘6경기 무승’ 광주FC, 인천상륙작전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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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 광주FC> ‘6경기 무승’ 광주FC, 인천상륙작전 성공할까
20일 인천서 K리그1 14R 맞대결
최근 5경기서 10득점 4실점 압도
  • 입력 : 2023. 05.17(수) 15:26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광주FC가 오는 20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6경기 무승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은 지난 13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대구FC와 13라운드 홈경기에서 드리블을 시도하는 허율.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6경기 무승의 침체된 분위기 속 인천상륙작전에 나선다. 인천유나이티드와 최근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 3승 1무 1패로 압도적인 흐름을 보이는 만큼 천적의 면모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광주FC는 오는 20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광주의 최근 흐름은 침체돼있다. 지난달 23일 강원전부터 이어진 무승의 고리를 한 달째 끊어내지 못했고, 강원FC와 대구FC 등 하위권 경쟁 중인 팀들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것은 치명적이었다.

특히 상대의 역습에 고전하고 있다. 직전 경기인 지난 13일 대구전에서도 적극적인 압박과 날카로운 전개로 전반전 상대를 슈팅 없이 꽁꽁 묶었으나 후반 교체 투입된 바셀루스에게 공략당하며 끝내 패했다.

광주에게는 반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다. 인천전을 시작으로 FA컵 서울이랜드전, 다시 리그 수원FC전까지 4일 간격의 원정 3연전에 돌입하는 만큼 보다 강인한 정신력과 투지, 간절함으로 필드에 나서야 한다.

골 결정력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허율과 이건희, 산드로 등 스트라이커를 필두로 이희균과 엄지성, 아사니 등 측면 자원들까지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득점 능력이 필요하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토마스가 힘을 더하는 것은 긍정적 요소다.

정호연과 이순민, 이강현 등 중원 자원들도 왕성한 활동량으로 상대 중원을 장악해야 한다. 또 적극적인 중거리슛이나 페널티박스 침투로 상대 골문을 위협할 필요도 있다.

이번 상대 인천은 올 시즌 3승 4무 6패(승점 13)로 10위에 머물러있다. 그러나 광주와 승점 차가 1점에 불과한 만큼 반드시 승리로 격차를 벌리고, 다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인천의 탄탄한 팀워크 역시 강점이다. 인천은 이명주와 신진호 등 수준급 미드필더 자원을 중심으로 끈끈하게 뭉쳐있다. 특히 K리그 시도민구단 중 유일하게 2부리그 강등 경험이 없을 정도로 승부사 기질이 강하다.

하지만 광주는 인천을 상대로 강했다. 통산 리그 전적 7승 12무 6패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고 최근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 10득점 4실점으로 압도하며 3승 1무 1패를 거뒀다. 지난 3월 18일 올해 첫 맞대결과 지난해 FA컵 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각각 5-0, 6-1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광주가 인천에 대한 자신감을 살려 다시 한번 적극적인 압박과 빠른 역습을 바탕으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