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공항 이전문제 지역 갈등 그만… 제대로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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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광주 군공항 이전문제 지역 갈등 그만… 제대로 알자"
전남사회단체연합회 도민 대상 강연
"군공항 이전에 따른 수혜·피해 분석"
무안공항 적자 해소 위한 발전 대책도
  • 입력 : 2023. 05.24(수) 17:35
  • 최황지 기자
24일 전남도사회단체연합회는 도민 약 200명을 대상으로 광주 군공항 이전 바로알기 도민강연회를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개최했다. 전남도사회단체연합회 제공
광주 군공항 이전 반대의사가 강한 무안지역에서 지역민 주도의 광주 군공항 바로 알기 강연이 개최돼 눈길을 끈다.

24일 전남도사회단체연합회는 도민 약 200명을 대상으로 광주 군공항 이전 바로알기 도민강연회를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는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로 인한 지역내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기영 세한대 교수는 ‘무안국제공항 국내선 통합 및 광주 군공항 전남 이전 제대로 이해하기’란 주제의 강연에서 “일부 지역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에 대한 정확한 정보 없이 반대와 찬성으로 각자 다른 소리를 내고 있었다”며 “이제는 군공항 이전으로 우리 도가 받는 수혜와 피해를 우선 이해하고, 전남 발전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군공항 이전 문제를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무안국제공항의 만성적인 적자구조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내선·국제선을 통합해 무안공항을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고 중국 및 동남아 항공 수요 흡수를 통한 지역 경쟁력 강화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강연회에 참석한 한 도민은 “그동안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된 정보를 얻기 어려웠는데, 강연을 통해 군공항 이전으로 우리 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연회를 주최한 주상윤 전남도사회단체연합회장은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로 인해 지역내 분열과 지역간 갈등이 커져가고 있다”며 “전남도의 미래발전과 화합을 위해 사회단체연합회에서 이번 강연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전남 발전을 위한 중차대한 정책 결정이 필요한 경우 도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황지 기자